닌텐도, 실사판 '젤다' 영화 제작 연기

닌텐도가 오늘 공식적으로 기대작 실사판 <젤다의 전설> 영화의 개봉일을 연기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오후 게이밍 아이콘인 미야모토 시게루는 SNS 성명을 통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 제작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래 2027년 3월 26일로 예정되었던 개봉일은 이제 2027년 5월 7일로 변경되었으며, 이는 마블이 연기한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가 차지했던 기존 개봉일과 동일합니다.

"초기 일정보다 약간의 지연이 발생했지만, 이 추가 기간을 통해 영화의 모든 측면을 완벽하게 가다듬을 계획입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기다림과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닌텐도는 일정 변경의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마블이 비운 개봉 시기를 잡음으로써 3월에 예정되었던 주요 프랜차이즈와의 경쟁을 피하면서 전략적으로 <젤다의 전설>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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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3월 개봉일은 <고질라 X 콩: 슈퍼노바>와 경쟁하게 되는 반면, 3월 19일 개봉 예정이던 <소닉 더 헤지혹 4>와도 가까웠습니다.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는 이후 2027년 12월 17일로 재조정되었습니다.

약 2년 남은 극장 상영을 앞두고 있지만,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영화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드물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캐스팅 발표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플롯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비공개 상태입니다.

2023년 11월 처음 공개된 이 영화는 닌텐도의 미야모토 시게루와 마블 스튜디오의 전 수장인 아비 아라드의 협업으로 만들어집니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투자 및 배급을 맡을 예정입니다. <쥬라기 월드> 시나리오 작가 데릭 코놀리가 각본을 쓰고,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습니다.

2024년 5월, 볼 감독은 CGI 집약적인 <혹성탈출> 시리즈 작업 이후 완전 모션캡처 방식의 젤다 영화는 "선호하는 접근 방식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신 그는 <젤다의 전설>이 "믿을 수 있으면서도" "영화적인" 퀄리티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볼 감독은 또 다른 프로젝트 인터뷰에서 "제 목표는 팬들의 최고 기대치를 뛰어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프랜차이즈가 커뮤니티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으며, 진정한 탈출구를 제공하면서도 진지함, 스펙터클, 그리고 젤다 특유의 매력이 균형 잡힌 실질적인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